포천시, 파주골 순두부촌 리빙랩 방식 활성화
13일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파주골 순두부촌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이하 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에는 박윤국 포천시장를 비롯해 심창보 부시장, 김영택 문화경제국장 등 포천시 고위 공무원 9명이 참석했다. 주민 대표로는 최호식 영중면 주민자치위원장, 이덕영 영중면 성동4리 이장과 순두부 식당 업주 3명 등 5명도 참석했다.
용역업체 인사이트(대표 김응민)에서는 기존 마을 공동체 사업 방식인 전문가 솔루션을 따르는 방식은 사업 실행률이 10~15%에 그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 참여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전문가가 일부 의견을 제시하는 퍼실리테이션 방식의 마을 공동체 사업 방식을 제안했다. 이 방식은 80~90%의 높은 사업 실행률을 달성했다고 업체 측은 덧붙였다.
인사이트 측은 파주골 순두부촌을 활성화하는 데에는 포천시 도시재생센터를 중심으로 함께 하는 리빙랩 방식이 적당하다고 결론지었다.
이어진 토론은 박윤국 포천시장이 사회를 맡았다. 토론에 참여한 주민들과 식당 업주들은 용역업체의 의도대로 현지에 맞는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고, 박 시장은 용역업체 측에 "최종보고서에 토론된 의견들이 모두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관광은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 편의시설, 역사와 문화가 모두 어우러져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머물렀다 가는 곳으로 만들어야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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